유엔 독립 국제조사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사례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내놨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어린이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으며 사실상 공동체를 파괴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어린이 공격이 고의적이었다는 데 무게를 뒀다. 어린이 사상자가 급증하는데도 광범위한 살상력이 있는 고중량 탄약과 무기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서 계속 사용했다는 지적이었다. 또 가자지구 민간인 전체를 하마스 등 무장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간주한 탓에 아동이 집단으로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엔 조사위는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의 약 30%가 어린이일 것으로 추정했다. 결국 이런 방식의 이스라엘군 폭격은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파괴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봤다. 아울러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공격 ▷빈번한 강제 이주 ▷식량·구호물자·보건물품 등의 물자 차단 역시 어린이들의 예방 가능한 사망과 트라우마를 초래했다고 보고했다.
스리니바산 무랄리다르 유엔 조사위원장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어린이를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팔레스타인 민족의 생존 능력과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능력을 약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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