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쏟아지는 의혹 제기 속에서도 자진 사퇴 없이 '버티기'에 들어간 배경에는 이른바 '기본소득 네트워크'와 이재명 대통령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과 오랫동안 기본소득 정책을 매개로 관계를 맺어온 인적·정책적 네트워크가 용 후보자 지명의 배경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용혜인 후보자, 결국 좌파 카르텔의 '아이돌'이었다"며 "기본소득당의 뿌리가 노동당 언더조직임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이제 그 조직과 이 대통령의 관계가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기본소득'을 매개로 깊숙이 얽힌 관계"라며 성남시장 시절 청년배당과 경기도지사 시절 기본소득 정책을 거론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과 기본소득 운동 진영의 인연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어졌다. 현재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는 2014년 성남시에서 기본소득 특강을 했고, 이듬해 성남시가 청년배당 도입을 검토하던 당시 관련 학술대회에서 청년배당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이후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정책을 설계한 핵심 인사로 알려지며 '기본소득 스승'으로 불렸다.
장 대표는 2021년 대선 과정도 연결했다. 그는 "대선 때도 이들은 이 대통령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외곽조직 '기본소득운동본부'에 참여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 같은 인적 연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훈 교수는 지난 4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본소득당 금민 정책위의장도 기본사회위원회 AI기술전문위원회와 햇빛·바람소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유도, 용혜인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포기하지 못한다고 버티는 이유도 결국 '기본소득'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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