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자신을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표현한 이재명 대통령의 X(엑스, 구 트위터) 글에 곧바로 화답했다.
지난 1일 청와대에서 4시간 동안 만찬을 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자정 직접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고 정청래 의원이 이날 낮 다시 '4통통합'을 외치면서 만남과 SNS 소통이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의원의 관계를 둘러싼 일각의 갈등설에도 두 사람이 직접 선을 긋는 모양새다.
◆李 "끌려다닌 것도, 괴롭힌 것도 아냐"…정청래 "뭉치자"
정청래 의원은 3일 낮 12시 7분쯤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표현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고, 12·3 내란의 밤을 함께 넘었던 동지들이여!"라며 "4통통합하고 함께 갑시다. 뭉치자! 이것이 우리의 구호여야 합니다. 뭉치자!"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정 X에서 정청래 의원과의 만찬을 두고 "청래 좀 그만 괴롭히라"는 취지로 비판한 한 네티즌의 글을 직접 인용하며 "정 전 대표님도 나름 생각과 판단이 있으신 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이 전당대회 직후 자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입원 당시 위로 통화 과정에서 귀국 후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그분이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괴롭힌 것도 아니니 오해나 곡해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정 전 대표님과 저는 목숨조차 위협받던 어둠과 죽음의 시대 그리고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강조했다.
◆만찬→X→페이스북…다시 꺼낸 '4통통합'
두 사람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약 4시간 동안 만찬을 했다. 청와대는 당시 "다양한 국정 현안 및 당내 사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이 이날 다시 꺼낸 '4통통합'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을 하나로 묶자는 민주당 내 통합 메시지다. 정청래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과 낙선 이후에도 이 구호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동지"라는 표현으로 관계를 재확인하고, 정청래 의원이 몇 시간 뒤 "4통통합하고 함께 가자"고 화답하면서 두 사람 모두 최근 제기된 거리감이나 '명청대전'이라는 수식이 붙은 갈등 관측 구도보다는, 범민주 진영의 결집을 강조하는 쪽으로 메시지를 맞추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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