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올해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6~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권현 청도군수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가을 대표 축제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새 군정의 축제 운영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축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반시 판매 확대와 홍보 방식의 다변화다. 청도반시 전시·판매관을 확대해 방문객들이 반시를 직접 보고 맛본 뒤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과와 표고버섯, 우렁이쌀, 감말랭이 등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소개했다. 반시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 전반의 소비를 유도하려는 시도다.
홍보 방식도 달라졌다. 박권현 군수와 윤상환 부군수 등 간부공무원들이 출연한 유튜브, 릴스, 쇼츠 등 반시축제 홍보영상이 수십만 조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여기다 개그맨 상호·상민 형제가 판매관과 농특산물 부스를 찾아 상품을 소개했고, 청도군은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축제 이후에도 온라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축제 기간에 집중되던 홍보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청도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것이다.
또한 축제를 단순히 농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농산물 브랜드 가치와 판로 확대를 함께 모색하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축제 콘텐츠도 관람 중심에서 참여형으로 확대됐다. 반시 디저트 마켓과 키즈랜드, 감식초 족욕체험, 반시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청도읍성에서 진행한 '출격! 찾아가는 코미디 버스킹'은 축제 공간을 행사장 밖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관광지와 공연 콘텐츠를 연결해 관광객의 이동을 유도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향후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지역 음식점 등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코스로 발전시킨다면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행사장 내부의 공간 배치에도 변화가 있었다. 청도사랑존과 감물염색체험존, 반시판매관 등을 새롭게 배치하고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체험,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세대가 축제장에 머물며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동선을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민선 9기 첫 가을 축제가 보여준 운영 방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도의 대표 농산물과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하고, 디지털 홍보와 참여형 콘텐츠를 활용해 축제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를 보였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축제가 청도반시의 우수성과 코미디라는 친근한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청도의 축제 경쟁력을 보여준 자리"라며 "지역 고유 자원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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