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르며 대구·경북 분리 이후 비개최지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06년 김천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이후 20년 만에 거둔 성과다.
23일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경북선수단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49개 종목, 선수 1천469명과 임원 608명 등 2천77명이 참가했다. 종합점수 5만4천88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94개, 은메달 107개, 동메달 123개 등 모두 3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은 고른 활약이 뒷받침했다. 롤러(2천567점), 사이클(2천241점), 승마(1천244점), 육상 트랙(3천436점), 정구(2천348점), 탁구(2천452점) 등 6개 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육상 로드레이스와 요트·우슈·합기도·하키 등 5개 종목은 2위, 배구·볼링·양궁·유도·핀수영 등 5개 종목은 3위에 올라 모두 16개 종목에서 종합 입상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나마디조엘진(예천군청)은 육상 남자일반부 100m에서 10초35로 우승한 데 이어 200m에서도 20초47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여자일반부 57㎏ 이하급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양궁 김제덕(예천군청)은 남자일반부 50m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200m 11연패와 계영 800m 10연패, 계영 400m 6연패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접영 100m에서는 57초85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4관왕에 올랐다. 조현주(수영), 권남호(핀수영), 장수지(사이클), 한지혜(역도)도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탁구 두호고와 국립경국대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하키 성주여고는 3연패를 달성했다. 황지민(현일고)은 스포츠클라이밍 속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 경북 산악 종목의 전국체전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미래 체육을 이끌 고등부 선수단도 금메달 32개를 포함해 1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6회 연속 종합 3위에 올랐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개최지의 이점 없이 종합 2위를 달성하며 경북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우수선수 발굴과 훈련 환경 개선을 통해 종목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선수 육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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