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추진한 토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사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예산절감과 피해저감 효과, 공정·현장 안전관리, 다른 지역으로의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토구지구는 급경사면을 보강하는 대신 도로를 위험사면의 영향권 밖으로 옮겨 재해위험을 줄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토구지구 도로는 급경사지 아래를 지나 낙석이나 붕괴 발생 시 통행 차량과 주민이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구조였고, 겨울철 상습 결빙과 굽은 도로로 교통사고 우려도 제기돼 왔다.
영양군은 낙석을 막는 피암터널 설치와 사면보강, 도로 선형개량 등 여러 공법을 비교·검토했다. 이후 도로의 위치와 모양을 바꿔 위험사면에서 떨어뜨리는 선형개량 공법을 적용했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 방식은 피암터널 공법보다 약 20억원, 사면보강 공법보다 약 156억원의 사업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위험구간을 우회해 통행 안전을 확보하면서 대안 공법 대비 비용도 낮췄다는 설명이다.
공사기간도 단축했다. 당초 올해 7월 준공 예정이던 사업을 지난 4월 마무리해 주민들이 약 3개월 일찍 정비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도로 선형 자체를 변경해 재해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면서 예산절감과 조기 준공을 함께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지역 여건에 적합한 재해예방사업을 발굴하고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점검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 방산업체 입주제한 조례로 주민 분열 격화
광주엔 반도체 짓고, 50년 소음 견딘 예천엔 또 전투기…주민들 분노
이재명 대통령, 흉악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추진
'문재인 뇌물 수사 정상적이었나' 묻자…검찰총장 대행 "뼈를 발라내는 수사"
'李 대통령 전용기 늦장 이륙' 국토위 국감 최대 화두…여권서도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