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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지 유치…KMW 3천45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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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9년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생산설비 구축
네오디뮴·사마륨코발트 자석 생산, 신규 일자리 212개
전기차·로봇·방산용 핵심소재 국내 공급망 강화

경북 구미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지를 유치하며 첨단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구미시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상북도, 코리아모션웍스㈜(이하 KMW)와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3천455억6천만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POST APEC 경상북도 투자포럼 기업인의 밤'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기업 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KMW는 LS전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LS전선은 지난 9월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판매를 위해 설립된 KMW에 1천500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100%를 확보하며 구미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MW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S전선 인동공장 유휴부지에 총 3천455억6천만원을 투자해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는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에는 1천970억원을 투자하고 93명을 고용하며, 2단계에는 1천485억 6천만원을 추가 투자하고 119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총 212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KMW가 생산할 희토류 영구자석은 네오디뮴계(NdFeB) 자석과 사마륨코발트계(SmCo) 자석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강력한 자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구동모터, 산업용 로봇, 풍력발전 설비, 방위산업 등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희토류 자석의 안정적 확보는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투자는 희토류 영구자석의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가 기존 제조업 기반과 첨단 소재·부품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방산 등 미래산업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 생산기지가 구미에 들어서면서 관련 산업 간 협력과 지역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KMW의 투자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생산설비 구축과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글로벌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자석 생산기지가 구미에 들어서는 것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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