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인물'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로 시작하는 시구로 유명한 시 '향수'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이 인물'은 1902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그가 바라본 옥천의 풍경은 훗날 시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바탕이 됐다. 들판을 스치는 바람과 조용히 흐르는 개울물, 저녁 햇살 아래서 울던 얼룩배기 황소는 그저 평범한 자연 풍경에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겐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마음속 깊이 새겨졌고, 세월이 흐른 뒤 한국 문학사의 대표작 '향수'로 다시 태어났던 것이다.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에는 1996년에 복원된 '이 인물'의 생가가 있다. 소박한 옛집과 작은 마당이 어우러져 '이 인물'의 유년 시절과 대표작 '향수'를 연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옆엔 '이 인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학관이 있다. 옥천군은 '이 인물'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인물'의 이름을 딴 문학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다.(매일신문 10월 30일 18면)
2.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던 해저 탄광이다. 1942년 수몰 사고 당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숨졌다.
최근 '이곳' 수몰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 확인에 실패했다는 일본 정부 발표가 나오자, 희생자 유골의 귀향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시민단체가 새롭게 확인된 희생자 유족들의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한일 양국 정부와 일본 경찰을 향해 ▷새로 확인된 유족 2명의 DNA 검사 즉각 진행 ▷늦어도 수일 내 검사 결과와 통보 예정일 공식 안내 ▷시료 인계·보관·감정 과정의 한일 양국 공동 관리 및 투명한 정보 공유 ▷미확인 한국인 희생자 35명과 북한 출신 희생자 5명을 포함한 전체 희생자의 유족 찾기 병행 등을 촉구했다.
DNA 감정은 올해 1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이곳'은?(매일신문 11월 2일 10면)
3. 조지 오웰이 1945년 발표한 '이 소설'은 농장의 동물들이 인간을 쫓아내고 평등한 사회를 세우지만, 권력을 잡은 돼지들이 선동과 공포로 독재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을 그린다.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 정권의 부패를 비판하면서, 권력의 변질과 전체주의의 위험을 풍자했다.
최근 사법제도 개편을 '이 소설'에 빗대 비판한 현직 판사의 글에 동료 법관들의 공감이 잇따르고 있다. 평소 침묵으로 공개적인 의견 표명을 자제해 온 법관들이 법원 내부망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논의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성찬용(사법연수원 44기)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는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망 코트넷을 통해, 검찰청 폐지와 대법관 증원, 법왜곡죄 신설, 재판소원 도입, 대법원장 탄핵소추와 국정조사 시도 등을 열거한 뒤 이를 소설 속 '동물 칠계명'이 변질되는 과정에 빗댔다. '이 소설'은?(매일신문 11월 3일 4면)
◆10월 21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그림자 함대
2. 팔만대장경
3.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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