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 위치한 레지던시 유촌창작스튜디오의 2기 입주 작가 최우영의 개인전 '밤은 비로소 끝이 났지만, 그림자는 남는다'가 아트리움 모리 본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회화 작업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 불안에 대해 탐구해온 바 있다. 그는 이번 레지던시 입주를 통해 공동 창작 환경에서 비롯되는 상호작용으로 작업의 개념과 의미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과정을 거쳐왔으며, 그러한 노력들이 이번 개인전을 통해 드러난다.
이문정 비평가는 최우영 작가의 작업에 대해 "모순적이지만, 고독을 느끼는 것은 그만큼 타인을 인식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결국 자신이 계속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고독이 스며드는 것"이라며 "최우영의 작업에는 삶과 예술 모두에서 타인에게 열어 보이고 싶은 마음, 나의 영역을 침범 받지 않으려 지우지 않는 경계심이 함께한다"고 평했다.
전시는 11월 2일까지. 054-933-5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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