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북회담 비생산적일땐 딴조치"

크리스토퍼 미국무부 장관은 2일 [미국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아시아에서 계속적인 군사 안보상 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라고전제, [이의 구체적인 방안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번 도쿄 G7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를 한후 대아시아정책 형태로 발표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초 한국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주미 한국.일본.홍콩특파원들과 만난 크리스토퍼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만일 제네바에서 열릴북한-미 고위급 회담에서도 결과가 생산적이지 못할 때는 미국으로서는 다른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 북한의 핵문제가 타협에서 강경노선으로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주한 미군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비록 감축이 있더라도 그 기능은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 도쿄 G7 정상회담에서 경제문제는 크게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대러시아 경제원조, 핵무기 제재등 군사, 안보적 논의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관련 일문일답 이번 아시아 여행은 도쿄 G7정상회담뿐만아니라 좀 더 포괄적인 중요성이 있다.

클린턴은 도쿄에서 옐친을 비롯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고 인도네시아 수상도만나며 서울에서는 김영삼대통령과도 안보, 경협, 정치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새로운 아시아 정책을 발표할 것이다. 미국은 이 지역의 안정이 곧 세계의 평화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계속해 아시아에서 군사적 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다.

미국은 이번 도쿄 G7회담에서의 경제문제 해결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는다.일본 국내문제, 유럽의 경기침체등의 복잡한 문제가 있기때문이다. 오히려북한의 핵문제, 이라크의 도발등 안보문제에 비중을 둘 것이다.-새로운 아시아 정책이란.

*우선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에서 계속해 군사적강대국으로 남을 것이고 한국 일본 등과 조약을 중시할 것이며 한국등 지역국가와 경제협력의 중요성도 포함할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미국이 너무 양보를 했다는 비판이 있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해 시간적 한정이 있는가.

*미국은 북한이 NPT에 완전 복귀하고 핵사찰을 받을 때까지는 만족하지 않는다. 제네바에서 재개될 회담이 생산적이지 않을때 미국으로서는 다른 방도를강구할 수밖에 없다.

-미군 철수문제는.

*미국은 아시아에서 계속적으로 군사적 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다. 안보관련 조약도 지킬 것이다. 따라서 부대를 감축하더라도 근본적 미군 철수는 없을 것이며 전력은 그대로일 것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