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혁신당, 한덕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韓"참담하고, 불순하다"

한덕수, 어려운 이웃 위하는 식당에 사비로 구매한 식재료 전달
한덕수 "약자와의 동행마저 정쟁 소재로 전락시켜, 참담하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을 찾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을 찾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한 후보 캠프 측은 "불필요한 정쟁을 유발해 진흙탕 싸움에 끌어들이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3일 비판했다.

한 후보 캠프 김소영 대변인은 이날 "'약자와의 동행'마저 정쟁 소재로 전락시키는 혁신당의 정치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재직하던 지난달 15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천원에 백반을 제공하는 광주의 한 식당에 사비로 구매한 식재료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혁신당은 지난 1일 "국무총리실 발로 한덕수의 개인 기부 기사가 대대적으로 홍보됐다"며 "출마 예정자의 기부 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113조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위법 행위"라며 이튿날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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