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막을 내린 제12회 달구벌축제 예술행사들은 예년의 {축제를 위한 축제)의 성격을 벗어나 야외무대.열린공간등의 새로운 형식으로 일반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 시민예술제로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미술.음악.문학.무용.연극등의 19개 행사를 가진 올해 달구벌예술제는 제1회봉산미술제를 비롯,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 {마당놀이 뺑파전}, {국악의밤}, {팝과 가요의 밤}, {애창곡의 밤}등 다채로운 무대들이 야외 또는 개방된 공간에서 일반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게 기획돼 호응을 얻었다.문화거리의 19개 화랑, 1개 액자전문점, 9개의 고미술품전문점등과 49명의작가들이 참여, 지난7일부터 11일간 열린 봉산미술제는 일단은 성공적인 행사였다. 화랑밀집지역으로서의 문화거리를 일반시민에게 알리고, 잠재적 미술애호가들을 흡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7일 개막행사로 설치미술가 육근병씨의 퍼포먼스를 비롯, 젊은 작가들의 거리미술전등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이거리조성이후 최대의 인파(평소의 10배정도)가 몰려들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화랑들이 판매부담을 고려, 신진작가를 초대한데다 구상회화에 집중됐으며작가수준도 들쭉날쭉해 보다 다양한 장르, 참신한 기획력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왔다.대구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은 이문렬.서정윤.박말순.김완준씨등 10명의 작가.시인.음악가.무용가들이 참여, 대구필하모닉 오키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시낭송과 노래, 춤공연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 일반시민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예술적 교감을 나눴다.역시 대구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마당놀이 뺑파전}은 해학과 풍자,현실비판등이 어우러진 걸쩍지근한 놀이마당으로, 두류공원 주차장 야외무대에서 선보인 {국악한마당}은 우리의 소리와 춤으로 관객들의 신명을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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