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정부전용기 보유를 추진한 것은 나카소네 총리시절인 87년5월. 대미무역흑자 삭감노력의 일환으로 그해 10월 기종을 최신형 보잉 747-400으로 확정하고 제작을 의뢰해 총3백59억엔에 구입했다. 지난9월 아키히토(명인) 일왕부처의 유럽순방 때 처음 활용했으며 총리로는 이번에 호소카와총리를 최초로태운 셈.보잉747-400기는 {제4세대기}라는 별칭에 맞게 충돌방지장치를 비롯한 하이테크 장비를 탑재하고 있는 최신예기. 전용기는 내부를 개조해 총리등이 쓸귀빈실은 물론, 부인용 귀빈실, 비서관 및 수행원실, 회의실등 호화시설을 갖춰 {날으는 총리관저}로 불린다. 탑승인원은 승무원을 제외하고 1백50명이지만, 유사시 3백50석까지도 늘릴수 있다.
제원을 보면 최대 이륙중량이 3백63t, 순항속도 시속9백km이며, 항속거리는1만3천km. 격납고는 홋카이도(북해도)의 치도세(천세)공항에 있다. 2층에 자리잡은 통신실이 각종 전자장비를 갖춘 핵심시설로, 비행중 각부처와 주재국대사관, 각국 수뇌와의 통화가 가능하게 돼있다. 그러나 미대통령전용기 {공군1호기}처럼 군사위성을 이용해 직접 일선부대까지 통화를 한다든가, 미사일공격방해 적외선시스팀, 핵폭발에 따른 전자파방지장치등 뛰어난 시설에는 아직 미치지못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
현재 보잉747기를 전용기로 가진 나라는 미국과 일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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