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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우울한 무역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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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나가본 사람들의 공통된 얘기가 외국백화점 에서 {메이드인 코리아}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손만 뻗치면 집히던 그 흔한 한국제품이 어느새 사라지고 그자리에는 값싼 중국제나 동남아제품이 자리잡고 있다. 그 흔하던 한국제품이 어디로 갔을까. *상식적인 일이지만 종합상사 세일즈맨들 사이에서는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제품으로는 팔아먹을곳이 없다는 것이 상식화돼 있다고한다. 우리는 물론 동남아인 스스로도 "한국제품이 그래도 낫지"하는 인식은갖고 있으나 실제로 전문가입장에서 비교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도대체 불량품발생률이 대만의 2배나 되어서야 어떻게 팔수있느냐는 푸념이다.*오늘은 제30회를 맞는 무역의 날이다. 그런데도 흥이나지 않는 것은 바로이런 분위기 때문이다. 엔고라는 남의나라 덕으로 겨우 반도체 자동차 조선등은 눈코뜰새없는 대호황을 맞고있지만 그외 대부분의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그런데도 대통령마저 수출업계에 큰힘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경제를 외치고 국제화를 외치지만 언제나 말미에는 개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있다. 그래서 경제인은 언제나 찜찜한 것이다. 경제라는 현실을 개혁이라는 리상의 거울로 들여다본다면 찌꺼기가 없을수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가뜩이나 수출도안되는데..."하며 조금은 이유없는 반항을 보인다. 우울한 제30회 무역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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