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국회의원의 재산변동신고를 31일 마감한 결과 항목에는변화가 없는 대신 작은 액수의 가감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작년 재산파동과같은 큰 소용돌이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재산변동신고는 작년8월 등록된 재산중 12월31일까지 변동된 내역을 추가로 첨부한 것으로 2월말신고내용을 공개한뒤 3개월동안 실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이처럼 별다른 변동이 없는 현상은 국회의원들이 이제는 명확한 근거없이 부정으로 재산을 축적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어서 고위공직자재산공개는 어느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0...지역의원들의 경우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승무의원과 김동권의원이 회사부채관계로 액수가 크게 줄은 것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변동이 없거나 있더라도 수천만원내외의 가감이 있는 정도이다.
이의원(1백53억원)의 경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봉명(주)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회사 경영회생차원에서 자신의 콘도와 주식을 매각해 재산이 6억원가량줄었고 김의원(3백15억원)은 회사부채정리때문에 18억원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등록했다.
또 징계를 받았던 금진호의원은 저축액의 증가로 39억5천5백만원보다 1천2백84만원이 늘어났고 박재홍의원은 재산일부를 누락시켰지만 이번에는 당시 누락분에 대해서는 재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법규정때문에 변동사항이 없는것으로 신고했다.
또 김용태의원은 예금이 늘어 1천만원정도, 박세직의원도 2천만원정도, 박헌기의원은 2천3백만원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반형식, 유성환, 김해석의원등 대다수 의원들은 재산변동사항이 없는것으로 등록했다.
그러나 이에비해 재산규모가 줄어든 경우도 눈에띄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부동산을 조금 갖고있던 류수호의원은 토초세등 부동산관련세금으로 무려7천만원이나 줄어들었고 김한규의원도 예금통장의 부피가 얇아져 1천만원가량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철언의원과 김복동의원측은 작년 신고액수와 비슷하다고 말했고 재산파동으로 민자당으로부터 출당조치를 당했던 이학원의원은 아직도 앙금이 풀리지않은듯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학원재벌인 신진욱의원은 아들명의 부동산을제외시켜 수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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