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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대구나들이 이기택 민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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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민주당대표가 잠시 수그러들었던 생활정치를 재가동하고 있다.이대표는 2일 경찰청과 일선파출소를 방문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한데 이어3일에는 올해들어서만 두번째로 대구를 방문,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소속회원들과 한마음운동추진회회원등 장애인들과 잇따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등 사회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듣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이대표의 방북추진표명과 국회노동위 돈봉투사건으로 잠시 주춤했던 현장정치가 이번 대구방문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로 이번방문이 지난달 18일 낙동강오염실태 파악차 방문한후 보름만에이뤄졌고 이어 3월중순께 대구나들이가 또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대표가 대구.경북지역에 대권도전의 발판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번 대구행사는 올해부터 매월 한차례씩 이대표를 불러 지역현안을 수렴토록 하겠다는 백승홍대구시지부장의 첫번째 작품으로 마침 장애인등 취약계층들에 대한 접촉이 정치와 국민생활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생활정치와 맞아떨어졌던 것.

그러나 이대표의 잦은 대구행이 15대 총선때 대구출마를 위한것이 아니냐는추측을 자아내게 하고있다.

김정권이 들어선후 이지역 정서가 급속히 야성화한점과 KT(이대표)에 대해서는 싫지도 좋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들 주민들에게 공을 들이면충분히 지지기반화 할수도 있을 것이란 판단때문이다.

이같은 가능성은 삼성자동차 대구유치문제와 고속철도지상화반대 범시민운동과정에서 입증되었다고 해야 할것이다.

이대표의 고향이 경북인 것도 또한 이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러나 KT의 잦은 대구나들이를 차기대권으로 까지 성급하게 연결짓기보다는당장 내년에 실시되는 단체장선거로 연결시키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민들과 거리를 좁힘으로써 시장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 대권문턱은좀더 가까이 다가올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대표는 최근 "대구시장선거에서 승리할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염두에 두고있는 인물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전직관료출신 O씨, 법조계의C씨가 아니냐는 주변의 관측이다.

대권을 향한 포석이든 단체장을 염두에 둔 발걸음이든 이들 모두는 이들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늘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남구 대명동 대덕빌딩에서 열린 노인복지간담회에는 노인회 대구시연합회(회장 표상룡)임원과 노인대학, 노인취미서클임원등 2백여명이 참석.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국이래 야당대표를 초청한 노인회행사는 한번도없었다"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부여하고 "노인복지가 5, 6공에 비해서도 못해지고 있다"라며 개선책을 건의.

이대표는 이날 *노인의 날 제정 *노령수당(월 1만5천원)을 65세이상 전노인에게 확대지급할 것 *노인전문병원 설치 *정부지원 연금제도실시등을 추진할것을 약속.

이어 중구 고려예식장에서 열린 장애인복지간담회에는 지체장애자 맹아 농아뇌성마비자 정신박약자등 3백여명이 참석.

(장애인)한마음운동추진회의 조정용회장은 "현정부의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용두사미에 불과하고 실제 생활현장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대표 직속으로 장애인 복지상설기구를 설치할 것을 건의.

또한 *대구지하철에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정부 및 국영기업체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확대와 솔선 실천 *장애인 운전면허장 대구설치 *의료보험 진료일수 연장등을 추진할 것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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