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철 U자형.외곽건설 바람직

대구시의회 철도사업연구특위및 학계, 민간사회단체대표등 고속철도해외조사단은 프랑스, 독일, 일본등지 고속철도 건설실태와 피해사례등을 조사한 결과경부고속철도의 대구통과구간 지상화는 도시양분과 환경공해등 심각한 피해를 부를 전망이라 당초 계획대로 지하화하거나 도시외곽건설, U자형 건설등이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조사단은 4일저녁 뉴영남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조사의견을모아 오는 18일 김영삼대통령의 대구방문때 건의키로 했다.조사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속철도 도심 지상화는 도시발전상 절대 수용할수 없으며 지하화나 경부선 동시이전을 전제한 도시외곽건설이 대안이라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일본 경도시 외곽 야마시나 지역은 고가화 되어 있지만 한마을이 분단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또 소음,진동, 전파장애등 환경공해 발생도 지상화 불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조사단은 이와함께 "파리근교 퐁트네오로쯔시의 경우 10km구간을 U자형으로땅을 판후 표면을 덮어 철도위를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면서 "이 방안도 대안의 하나로 적극 검토해볼만하다"고 제시했다.

조사단은 "현지를 방문한 결과 도심통과구간 지상화를 원하는 사람은 세계어디에도 없었다"면서 "특히 독일 지멘스사 ICE마키팅 한스헤르만 전무는 고속철도 지하화에 기술적 어려움이 전혀 없으며 공사비가 문제일 따름이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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