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돈봉투가 낙동강삼켜...

*{낙동강을 삼켜버린 돈봉투...}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힐문하겠지만,사연풀이는 이렇다. 1천만 국민의 사수원인 낙동강 오염이 경천동지할 큰 뉴스로 그 파도가 험악할 무렵, 장영자금융부정사건이란 새파두가 치솟으면서낙동강x물건은 슬며시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장여인건으로 은행장과 금융권인사들이 교도소행과 괵수파동을 겪을 때, 부측의 떼강도가 서울과 지방에 출몰했다. 련20건이 넘는 떼강도사건에 질겁을 한 국민들은 {민생치안 어디갔느냐}고 아우성을 치게됐고 치안당국은 전신에 진땀이 밸만큼 당혹하고 민망해야 했다. *한데 다행스럽게도 김말룡의원이 그들을 구제했다. 자보에서 과일바구니와 돈봉투를 보냈는데 내게만 보냈겠느냐, 소속의원들 공동망신이지만화끈하게 털어뵈자-폭로함으로써 초미의 관심은 돈봉투에 쏠린 것이다. 돈봉투가 낙동강을 삼켜버린 내력이다. *아무리 뜨겁고 큰 뉴스라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희석.상쇄.용해.둔감의 체감과정을 거쳐 종내엔 망각의 심연에 잠겨버리는 속성이 있다. 국민은 그사이 어설픈 관용을, 관련당사자는 세월이 명약이더라고 자위하며 회심의 미소를 머금을게다. *강물오염엔 환경.보사.수자원.건설.내무관료등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어야했고 장영자와 떼강도에도 목을내놓아야 할 사람이 있었듯이 돈봉투에도 벌받아야 할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뉴스의 새파도에 매몰되길 기다리며 어물쩡 넘어갈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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