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세대술집 셀프호프점 인기

대학생과 직장인을 주고객층으로 하는 셀프호프전문점이 대구시내서 급속히확산되고 있다.신종업종인 셀프호프전문점은 대구시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리즘}이 지난해3월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앞에 문을 연뒤 시내중심가와 대학가 주변에서 급속히 불어나 현재 40여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대구시내에는 서울에 본사를 둔 {베스트 인}, {씨 에이치 클럽} 대구에 본사를 둔 {아이 엠}, {멕코이}, {비앤비}등이 지금까지 체인점을 계속 확충해왔다.

셀프호프 전문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이 선호하고 있다.

1천cc들이 생맥주 4잔을 마실경우 일반호프집은 4천8백원인데 비해 셀프호프전문점은 4천2백원으로 6백원이 싸다. 또 셀프호프전문점은 일반호프집에는없는 급속 순간 냉각기를 테이블마다 설치, 신선한 맥주를 공급할 수 있다는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부근에서 영업중인 5개 전문점은 확 트인 공간에 실내장식을 신세대취향에 맞게 꾸몄으며 일부 전문점은 생일모임이 있는 경우 샴페인을 증정하고 단골손님에게는 테이프를 제공하는 등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계명대 한 학생은 [셀프호프전문점은 몇번씩 주문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생맥주를 주량껏 마실수 있어 친구들과 자주 찾고 있다]고말했다.

시내중심가 셀프호프전문점은 젊은 직장인들이 주로 찾고 있다.시내 동성로 {베스트 인}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퇴근후 귀가하기전에 잠시들러 같은 직장인들끼리 담소를 나누면서 하루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셀프호프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셀프호프전문점을 개업할 경우 일반호프집에 비해 경비가 많이 든다는게 흠이다.

30평규모의 전문점을 차릴 경우 기계설치비, 실내장식비, 주방기구비, 보증금, 간판설치비등 같은 규모의 일반호프집에 비해 최고 2배정도의 경비가 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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