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마다 2대...하루4천-6천여통 문의

철도안내전화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대구.동대구역의 안내전화 회선이 크게 부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두역으로 걸려오는 문의전화는 하루 4천통이 넘으며 설등 명절전후나 연말연시에는 6천여통에 이른다.

그러나 각 역에 설치된 안내전화는 2대밖에 없어 문의가 많이 몰리는 오후1시부터 9시까지는 통화폭주로 시민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대구역 안내창구에는 매표상황을 알려주는 단말기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문의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안내직원이 매표창구에 문의해야하는 바람에 통화체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철도안내전화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자 시민들은 자동음성정보서비스(700-2020)를 이용하고 있으나 좌석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어 다시 역에 문의해야 하는 실정.

한국통신 대구사업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철도정보안내전화(700-2020)이용자는 지난해보다 10여배 많은 하루 1천5백여건으로 집계됐다.강성구씨(32.남구 대명2동)는 "철도안내창구에 전화를 걸면 통화중일때가 많아 짜증스럽다"며 "하는수 없이 자동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역 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대구역과 동대구역으로 이원화돼 있는 안내전화를 일원화해 전화문의만 전담하는 안내센터를 설립, 전화회선과 인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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