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11일 씨름 농구 배구의 대접전

*민속씨름=올시즌 민속씨름의 판도를 가늠할 94설날장사씨름대회가 10, 11일이틀간 장충체육관에서 백승일(청구)과 황대웅(삼익가구) 등 6개 씨름단에서 내로라하는 장사들이 출전한 가운데 뜨거운 각축전을 벌인다. 8도 노래자랑등 공연행사를 곁들여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17세의 어린나이로모래판에 뛰어든 백승일의 독주가 계속될 것인지가 팬들의 최대 관심거리다.187cm, 140kg의 거구인 백승일은 순발력과 연속기술이 탁월한데다 상승세를타고 있어 우승이 낙관시 되는데 이번대회를 통해 {백승일의 시대}의 계속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또 고교선수로 아마추어를 평정한 뒤 같은 청구에 입단한 이태현(194cm,140kg)을 비롯 진상훈(일양약품.185cm, 130kg), 배노일(럭키증권.188cm, 128kg)등 고교씨름의 대어들이 대거 프로에 가세, {타도 백승일}을 외치고 있어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날 대회에서는 김정필(조흥금고)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농구대잔치=여자부 경기가 지난 6일 종료된 농구대잔치는 10일부터 경기를속개한다.

10일 열리는 중앙대-고려대, 명지대-한국은행, 산업은행-기아자동차의 3경기에서는 대학 맞수 중앙대와 고려대 경기가 빅 이벤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려대는 대학부 리그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할 태세이고 현재 5승4패인 중앙대는 이경기를 승리로 장식, 자력으로 8강 플레이오프진출권을 따낸다는각오를 다지고 있다. 11일에도 상무-기업은행, 현대전자-연세대, 삼성전자-서울방송의 3경기가 벌어지는데 여학생팬을 몰고 다니는 연세대가 현대전자를 꺾고 대학부리그를 포함, 1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통령배배구=9일 대전에서 남자부는 A조의 현대자동차-성균관대, 여자부는호남정유-한일합섬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현대자동차는 패기의 성균관대에 비해 한 수 위라는 평가이지만 {젊은} 대학세의 돌풍을 간과할 수 없는 입장이다.

또 여자부에서는 75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호남정유에 상승세의 한일합섬이과연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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