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북핵 평화해결 노력 합의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장관은 12일 백악관을방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체제와 향후 한반도 안보에 대한 두나라간 협력강화등을 강조한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김대통령은 이 친서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 도입 문제를 포함한 일련의 주한미군 방위력 강화 계획이 마치 한반도에 위기 상황이 도래한 것처럼 알려지고있는등 미국내 강경분위기에 우려를 전하고 북한 핵문제가 중대 고비에 이른지금 한미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김대통령의 친서는 최근 미국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대북 강경분위기에대해 클린턴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는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장관은 당초 고어 부통령 면담후 바로 클린턴을 예방할 계획이었지만 클린턴의 일정 때문에 취소됐었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11-12일(한국시간) 앨 고어부통령을비롯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 윌리엄 페리국방,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등을 차례로 만나 오는 22일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를앞두고 고비를 맞고 있는 북한 핵문제를 최후까지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한장관은 폭설로 연방정부가 임시휴무에 들어간 12일 예정대로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페리국방장관을 만나 북한과 IAEA간 핵사찰 협의상황과 북한의 사찰지연의도, 향후 양국의 대응방안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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