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이후 크게 위축돼 있는 사채시장이 기업들의 급전조달창구에서 영세 상공인이나 직장인들의 소액자금 조달창구로 그 역할이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재무부가 서울 명동등지의 사채시장 동향을 실사한 결과에 따르면 실명제실시이후 사채전주들은 신분노출 및 국세청 통보를 우려, 사채시장을 빠져나가거나 자금운용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채전주들은 기업을 직접 상대로 사채자금을 은밀하게 운용하는 대신 수익률은 낮으나 내부 관리체계가 허술해 신분은닉이 비교적 쉬운 상호신용금고등일부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심스럽게 자금운용을 하고 있다.이처럼 사채전주들이 시장을 빠져나가면서 사채거래가 급격히 위축, 올들어한국강관, 동창제지등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 일부 중견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사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재무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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