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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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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섭씨영하15도, 1일 일조8시간의 북구설원도시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 이곳은 지금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들의 열기로 혹한을 잊고 있다. 제17동계올올림픽은 12일 개막과 동시에 메달의 꿈이 희비쌍곡선의 활강을 그리며 이 조그만 도시에서 세계를 향해 숱한 화제를 뿌린다. *우선 사상최초의{그린올림픽}을 펼친다는 점에서 경기의 승부 못잖게 관심을 모은다. 첫날 올림픽 성화를 썩은 식물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로 태웠고, 지상의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기위해 인조동굴로 만들었다는 하키경기장은 엄청난 감동을 준다.*그리고 금메달을 향한 집념은 선수개개인의 기량경쟁에 겹쳐 참가국들의 장비경쟁으로 불꽃을 튀긴다. 이미 발달된 장비로 활강우승기록(시속) 남자 1백20-1백40km, 여자 1백-1백20km에 이르고있다. 미봅스레이팀은 올해의 경주용자동차업체가 설계하고 IBM컴퓨터로 완성한 최첨단썰매를 뽐내고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경기에서 1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메달유망주 김윤만이 14일 경기에서 14위로 밀려나 전도가 어둡다. 빙상스포츠 강국들은 벌써부터 화려한 전적을 올려 우리로선 흥미가 줄어든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앞으로 열릴 아시아권 세계동계스포츠대회에 시사하는바가 많기 때문에 눈여겨 볼 것이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종이접시대신 감자접시까지 쓰는 {그린 올림픽}은 최대의 관심사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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