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면서 1차발표때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불합격 처리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측 처사에 강하게 반발, 창원전문대 입시파문의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15일 창원전문대 학장실에 모인 50여명의 학부모대책모임은 최종발표를 통한학교측의 불합격통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집단 농성을 벌였다.이번 입시파문은 지난 12일 합격자 발표를 본 일부 수험생들이 내신성적과수학능력점수가 낮은 학생의 합격 사실을 이상히 여겨 항의한데서 비롯됐다.창원전문대 전자계산소 박영화소장(38)은 "내신성적등급을 1-15등급으로 구분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14등급을 빠뜨리고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바람에 컴퓨터가 14등급을 0등급으로 처리, 14등급전체응시생 2백30명중 1백97명이 무더기 합격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진백씨(50)등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2.3차점검을 통한 18개 전체학과별 합격자 최종사정과정에서도 내신최고점수를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학생 2백30명이 단 한사람도 발견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교측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이번사건이 고의적인 입시부정일수도 있다며 의문을제기하는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학교관계자는 "전산소장과 보조직원2명으로 구성된 전자계산소가8천7백여명이나 되는 응시자의 합격여부를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다"며 재사정으로 합격이 취소된 학생을 구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학교측은 그러나 재사정으로 탈락한 학생중 상당수가 이미 등록을 마친 것으로 밝혀지자 궁여지책으로 교육부에 정원외 입학등의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나형평성문제등으로 어려운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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