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성악가 금완준.문학봉씨가 한국 성악가로서는 처음으로 폴란드무대에 선다.화제의 무대는 테너 금완준씨가 오는 20일 파제수브시 법원궁정 실내악홀과23일 코샬린시 필하모닉 홀에서 갖는 두차례 독창회와 바리톤 문학봉씨가25일 체스토바 필하모니아 오키스트라와 펼치는 협연무대.
제수브시 주교청 초청으로 열리는 20일 독창회에서 금완준씨(대구시립오페라단 음악감독)는 파피아니스트 피요트르 팔레츠니의 반주로 스칼라티의 {갠지즈강 위에} {차가운 피}, 토스티의 {이상} {꿈} 등 예술가곡과 베르디 오페라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 도니제티 오페라 맘메르무어의 루치아에 나오는아리아 {무덤에 서서} 등 이작곡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가곡 {박연폭포}{고향의 노래} {거문도 뱃노래} 등 14곡을 선보인다. 또 23일 코샬린 라디오방송초청 독창회에서는 코샬린 필하모닉 오키스트라의 반주로 한국가곡만으로무대를 꾸민다.
두 도시에서의 독창회와 함께 현지 연주실황녹음 스케줄도 김씨의 폴란드연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계획이다. 21일부터 사흘동안 코샬린 라디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코샬린 필연주로 한국가곡과 민요, 이예술가곡을 레코딩하게되며 녹음한 곡들은 CD로 제작, 한국 가곡을 소개하는 현지 방송사의방송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바리톤 문학봉씨(돈보스코예술학교 교수)는 25일 체스토바시 음악홀에서 장준근씨가 지휘하는 체스토바 필하모니아 오키스트라와의 협연무대를 통해 오페라아리아, 한국가곡및 민요등의 레퍼터리로 한국성악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이들의 무대는 한파수교 3년째로 접어들면서 점차 활성화되는 양국간 음악교류 결실의 하나라는 점과 향후 현지 라디오방송을 통해 꾸준히 한국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라는 차원에서 볼때 좋은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5일함께 출국한 이들 성악가들은 연주회를 마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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