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화장품 백화점서 판친다

대구지역백화점에서도 국산화장품들이 외제 수입화장품에 계속 밀리고 있다.대구.동아백화점에는 샤넬 에스티로더 크리스찬디올등 7개 수입화장품이 입점 수개월만에 매출의 62-52%까지 잠식했고 랑콤등 수입화장품은 3월중 매장을 개설하게 돼 수입화장품의 시장잠식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산화장품 코너는 일부가 백화점에서 철수당했거나 재계약이 불투명하여 국산화장품의 백화점매장은 {전시용}으로 전락하지 않느냐는 우려까지낳고 있다.대백프라자의 4개 수입화장품코너인 크리스찬디올(불) 에스티로더(미) 시세이도(일) 시슬리(불)의 월 평균매출은 1억2천3백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2.1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아모레 쥬단학 폴로(국내생산)의 한달 평균매출은6천5백만원(32.82%)에 그치고 있고, 색조화장품만 시판되는 수입품 말리부걸아트메틱이 5.05%매출을 보이고 있다.

동아백화점에는 샤넬 가네보 크리스찬디올 입생로랑 4개 수입화장품이 월평균 1억86만원어치(52%)를 팔아 아모레 드봉 쥬단학 3개업체의 매출 9천2백20만원(48%)을 능가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피어리스 매장이 철수됐다.서울백화점의 수입화장품공세는 대구보다 훨씬 심해 매장당 매출이 최고 국산의 7.7배나 차이가 난다.

이는 *국산화장품의 유통구조상 문제점으로 백화점 매출 둔화내지 감소 *해외 유명장업계가 국내 화장품회사와 기술제휴로 내수 시장을 분석, 직수출 체제로 전환 *백화점의 수입화장품 유치시 우대조치 *국내 신규화장품이 백화점입점과 거의 동시에 할인점등에서 유통되는 현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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