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 멋대로 결행" 주민골탕

**안심1동 운행 21번**도로가 복잡하다며 버스기사들이 노선을 무시한채 일부 구간을 아예 결행해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21번 시내버스는 동구 안심1동 율하교-안일국교-모란아파트-대구은행 안심지점간을 하루60차례 운행하게 돼있으나 2개월전부터 율하교입구에서 반야월역부근으로 직행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종전 20분간격으로 다니던 21번버스가 몇달전부터 한시간간격으로 다니는등 결행이 잦다 올들어서는 아예 운행조차 않는다는 것.배영선씨(49)는 [버스가 없어 1만가구, 3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10여분씩 걸어나가 버스를 타는등 생활에 불편이 많다]고 말했다.

18일 오후4시쯤 율하교를 지난 대구5자35xx호 버스도 노선을 이탈, 반야월구도로쪽으로 운행했다.

이 버스기사는 [안일국교와 대구은행 안심지점사이 도로는 버스가 다닐 수없을 정도로 복잡해 하는수 없이 구도로로 운행하고 있다]고 했다.도로가 혼잡한 것은 도로폭이 8m(편도1차선)로 좁은데다 양편에 차들이 불법주정차를 일삼기 때문.

이날도 안심1동사무소 부근과 축협 반야월지소 앞에 10여대 차들이 불법주차해 있었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이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의 결행은 없으며 노선이탈 신고도 전혀 없다]고 말해 편법운행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주민들은 [버스기사들의 탈법과 일부 주민들의 불법 주정차, 당국의 무관심탓에 자가용 없는 주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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