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력 정월 담아야 "장맛 최고"

예로부터 장은 정월장(정월장)을 으뜸으로 쳤다. 대개 음력 정월부터 3월까지 장을 담그지만 정월은 온도 습도가 장을 익히는데 가장 적절해 소금을 적게 써도 잘 발효되고 변질되지 않아 맛이 좋다고 한다.요즘들어 장을 사다먹는 가정도 늘고 있으나 장은 역시 집안에서 정성들여담가야 제맛. 메주 고르는 법부터 간장.된장 담그는 방법을 소개한다.*메주 고르기*

재래식 메주는 표면이 누르스름하면서 붉은 색이 섞이고 뜬 상태가 검붉게보이는 것이 좋다. 속이 너무 물컹한 것은 피한다. 개량메주는 콩알이 너무크지 않고 누룩곰팡이가 고루 묻어 있되 황록색을 띤 것이 좋다.*간장담그기(5인가족기준)*

@재래메주

재료=재래메주 소두1말(3장), 물2양동이(13?정도), 굵은 소금(정월장 소두5되, 음력2.3월장 소두6되), 숯, 대추, 붉은 고추

1.메주를 흐르는 물에 씻어 햇볕에 바싹 말리고 소금물은 하루전에 풀어 앙금을 가라앉힌다. 소금물 농도는 달걀을 담가 수면에 반쯤 떠오르면 알맞다.2.깨끗이 소독해서 말린 장독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체에 받쳐 붓는다.3.숯, 붉은 고추, 대추를 띄운다 4.양지바른 곳에 약 두달 둔 후 메주를 건져내고 간장물을 팔팔 끓여 식힌다.

@개량메주

재료=개량메주 5kg, 굵은 소금(정월장 소두5되, 음력2.3월장 소두6되) 숯,대추, 붉은 고추

1.메주콩에 섞인 이물질을 골라낸 다음 햇볕에 바싹 말린다. 2.메주량의 2배이상 큰 망사자루에 콩을 담는다. (그 다음은 재래메주 경우와 같다)*된장 담그기*

재래메주나 개량메주나 큰 차이가 없다. 간장을 떠내고 남은 메주를 함지에담아 으깬 다음 메주가루 1kg정도를 섞으면 맛이 더욱 좋다. 독에 담고 웃소금을 얹어 햇볕에 쬐어가며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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