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공업 지원대책 세워라

국회는 23일 이회창국무총리와 정재석경제부총리등 관계국무위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경제분야대정부질의를 벌였다. 이날 여야의원들은 물가문제, UR재협상문제, 재벌정책, 국제경쟁력강화방안, 사회간접시설투자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김영진의원(민주)은 [비교우위론, 대세론, 불가피론등을 중심으로 하는 새정부의 신농정은 오히려 개혁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신농정의 전면재검토를주장하고 UR협정재협상을 촉구했다.

박우병의원(민자)은 [현재 중화학공업이 성장하고 섬유, 신발, 완구등 노동집약형산업이 퇴조하고 있다]며 이들 경공업산업의 해외현지생산체제의 구축과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적 배려와 집중적인 지원대책을 추궁했다.

김호일의원(민자)은 [우리나라 사회간접시설수준이 15개개도국중 겨우 7위에머물고 있고 이들 시설부족으로 연간 6조2천억원의 경제손실을 입고 있다]며과감한 투자계획을 물었다.

박정훈의원(민주)은 정부가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코오롱을 이미 내정했다는외신 보도의 진위를 따졌다.

이에앞서 22일 이회창국무총리는 답변에서 [물가가 뛰어 국민에게 불안을 끼친데 대해 국정책임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물가안정을 당면 최우선과제로삼아 물가.임금인상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총리는 또 한국은행의 독립문제와 관련, [통화관리와 은행신용관리는 실제경제정책에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당장에 한국은행에 모든 것을 맡기는 문제는 어렵다]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역할이 강화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