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이웃돕기 성금관리 뒤죽박죽

포항시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면서 관리대장을 엉망으로 작성해 성금관리가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매년 시민들로부터 2억여원 규모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접수하고있는 포항시는 이중 일부를 필요에 따라 불우 시민에게 20-30만원씩 현금으로 전달해오고있다.

그러나 시가 관계서류를 뒤죽박죽으로 처리, 성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여부에 의문을 낳고있다.

실제로 3천8백만원의 현금이 직원을 통해 전달된 지난해의 경우 시의 대장에등재된 수령인 성명은 다른데도 날인은 동일한 사례가 2건이나 됐으며 1건은수령인의 사인만있을뿐 성명조차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장의 기록에 성금을 수령해간 직원의 성명은 동일한데도 서명 사인은확연히 차이가 나는것이 있는가하면 올해 전달된 성금이 지난해 전달된것보다앞서 등재돼있는등 성금전달대장 기록이 엉망인것으로 확인됐다.이에대해 시관계자는 "성금이 동사무소를 통해 내려가다보니 대장등재 기록에 착오가 생긴것같다"면서 "그러나 성금은 차질없이 모두 전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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