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과재배 기술회의 성황

안동사과발전협의회(회장 김영배)주최의 한일사과재배기술교류회의가 22일오전10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우루과이 라운드로 인한 위기감을 대변하듯 이날 회의에는 도내 과수농 5백여명이 참가, 일본의 사과재배기술에 귀를 기울였다.

일본사과의 70%를 생산하는 아오모리(청삼)현 사과협회 회원으로 일본에서도손꼽히는 전문사과재배농 사카모토 세이치(판본성치)씨등 4명이 강사로 특별초빙된 것.

농민들은 사과의 기형방지와 착색, 병충해 종합방제체제, 유통경로, 유기농법의 실시현황및 봉지씌우기의 효용성등 일본의 전반적인 사과재배기술에 대해 열띤 질문공세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붙여둔 일본사과의 {꼭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일본 사과생산기술의 세심함에 새삼 놀라기도.

다도메 다케오(류목건남)씨는 "상품성 향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과형과 색깔"이라며 "가지치기(전정)와 시비, 콩벌을 이용한 수분기술등의 적절한 활용으로 기형방지와 착색에만 신경을 쓴다면 당도가 높은 안동사과는최고"라고 했다.

김영배안동사과발전협의회장(43)도 "착색불량과 기형발생률만 줄인다면 안동사과의 대일 수출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민들은 오후 안동군 남후면 무릉2리 권중섭씨 과수원에서 사카모토세이치와 다도메 하루오씨의 시범으로 일본 사과재배농가의 정지정전기술을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안동.조향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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