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글로써 여지껏 실어온 칼럼 매일춘추는 나에게 마지막이다.우리는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앞에 놓고 동시에 같이 떠올리는 단어가 있다.바로 용서이다.뒤돌아보면 지금껏 실어왔던 나의 글들 중에는 시간에 쫓겨 급히 졸다 쓴,억지투성이의 성의가 부족한 글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나의 성의없는 글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혹, 내용없는 나의 졸작으로 인해 매일신문 독자가 줄지는 않았는지...) 그런 분들에게미안함을 가득 실어 용서를 청한다.
우리는 늘 마지막에 다다라서야 뒤를 돌아볼 여유를 갖고, 또 용서를 청할생각을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지나온 시간들을 반성하고 해를,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용서를 청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져야 하는데 말이다.이제는 굳이 마지막이 앞에 놓이지 않더라도 용서를 청하고, 용서하는 것을배워야 할 것이다. 만일 이것이 힘이 든다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바로 그날이 나에게 있어서 마지막 시간들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되겠다.지금까지 나의 내용없는 글들을 읽어주셨음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드린다. 또 나의 글을 실어준 매일신문과 그것을 읽어준 독자들과의 관계가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희망하면서 용서를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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