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와 자민당 최대실력자인 와타나베(도변미지웅)전부총리겸 외상의 극비 회담설이 일본정가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호소카와-와타나베 회담설은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으나, 24일 아침 NHK-TV가 보도한데 이어 일부신문이 이날 석간에서 다뤄 개각 및 정계개편과 관련,숱한 억측을 낳고 있다.회담은 23일밤 도쿄시내 한 호텔에서 극비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으로 호소카와총리가 증세재원문제에 대한 견해를 요청한데 대해 와타나베 전부총리는 분발하라고 격려했다는 것이다.
호소카와총리는 현재 {연립내각 일심동체}를 겨냥, 개각을 추진하고 있으나연립내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고, 특히 다케무라(무촌정의) 관방장관 경질문제로 곤혹스런 입장에 있다.
관방장관을 경질할 경우 다케무라 당수의 신당선구가 연립을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진퇴양난에 빠진 격. 이 때문에 향후 재편정국까지를 내다보고 거시적인 협력의사를 타진, 두 사람간 모종의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이라는 데서 연립내부는 물론 자민당관계자들은 큰 관심과 반발, 일부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총리실주변이 회담설을 시인하는 분위기임에도 호소카와총리는 24일오후 회견에서 "1와타나베씨와 만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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