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동안 쉴새없이 갈등과 테러로 점철된 북아일랜드문제는 과연 해결될것인가. 완전한 평화란 정말 불가능한 것인가. 영국과 아일랜드공화국이 북아일랜드사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지난2월 영국을 방문한 알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 공화국 총리는 반영지하조직단체인 IRA(아일랜드 공화국군)의 폭탄 테러와는 관계없이 북아일랜드 평화정착을 위한 협상에 적극 노력할 것을 발표했다.다우닝가에서 존 메이저 영국 총리와 90분간의 회담 후에 레이놀즈 총리는북 아일랜드 장관이 내 놓은 평화안을 철저하게 검토하는 양국각료회의를 즉각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회동에서 두 총리는 신페인(Sinn Fein:IRA중에서도 폭탄 테러를 통해 투쟁의 행동대 역할을 해온 단체)의 반응에개의치 않고 런던과 더블린의 관계 개선속에서 지난해 12월15일 양국 정부간에 합의한 북아일랜드 문제 해결안 (북아일랜드 주민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어느쪽에 속할 것인가를 결정토록함)의 실시를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 선언을채택했다.
한편 협상의 테이블에 나서리라는 메이저 총리의 기대와는 달리 신페인은 유럽의회에 특사 파견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스트라스브루에서 개최되는 유럽의회에 신페인의 고위층을 파견하려는 협상이 유럽의회 일부 의원들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리 아담스의 미국 방문으로 북아일랜드 문제가 세계 여론의 관심을 모은데 착안해서 이번엔 유럽무대에 상정시켜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아일랜드사태해결은 요원하기만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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