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버스 노사줄다리기 언제 끝나나

지난달28일 {준법운행}으로 시작된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계속 진통을 겪고있다. 대구시내 버스노조(위원장 진남식)와 대구버스사업조합(이사장 조종호)은지난달 4일부터 지난4일까지 열린 임금및 단체협약교섭에서 공식 비공식회의를 9차례나 가졌으나 임금부문에 대한 큰 간격을 서로가 줄이지 못했다.노조측은 임금협상에서 당초목표인 총액기준 17%인상안에서 다소 후퇴, 15인상및 상여금 1백%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용자측은 임금인상 4%고수를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이밖에 단체협약에서 서로가달리하고 있는 부문은 *노조전임자임금및 수당범위 *유급휴일 2일추가 *운전석보호막설치등이지만 임금협상이 해결될 경우 무난히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조합측은 노조측의 {준법운행}이 장기화될 경우 노동위원회의 알선조정을 요청하기위한 쟁의발생신고를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같은대응이 노조측과의 감정싸움으로 번질경우 부분파업등 극한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어 {마지막 협상카드}로 남겨놓을 것으로 보인다.대구버스노조는 5일 서울에서 열릴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지부장회의에서 나름대로의 입장을 정리, 다음주중 비중있는 수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또 대구버스조합역시 노조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당초보다 높은 임금인상안을 내놓으리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시내버스노사간 임금협상의 경우 서울등 타시도와 긴밀한 상관관계를맺고있어 당분간 타시도의 협상진전을 지켜보는 {눈치작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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