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대학입시

*대학입시문제는 우리사회에선 영원히 풀수 없는 수수께끼일까. 입시철이 시작되기전에 와글거리다 입시가 끝나고도 시비가 그치지 않는다. 대학당국, 고교교사, 학부모, 입시전문가, 교육부관계자등이 모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그 모두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그래서 고교생들의 입시지옥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우리의 2세성장에 온갖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악을 끼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온것 같다. *전국초중고교생에 대한 93년도 체격및 체질검사결과가 이를 웅변해주는 것 같아 꺼림칙하다. 10년전에 비해 키와 몸무게가 크게 늘었으나 질병이나 체력쇠약으로 수업에 지장이 우려되는 요양호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검사대상자 8백37만여명의2.46%인 20만6천명이 요양호자로 드러나 지난해에 비해 2.2배나 증가했다.특히 고교생의 경우 검사대상자의 3.4%인 6만여명이 요양호대상자로 밝혀져지난해의 2만4천여명에 비해 무려 3배가량 급증했다. *교육부의 당무자들도아직 그 원인을 명확히 모르고 있는 모양이다. 그저 막연하게 [산업화의 진행과 소득수준의 향상등으로 원인을 알 수없는 질병이 늘어났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그러나 고교생들에게 이같은 증세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입시와 무관치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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