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통업체들이 수도권업체의 지방출점을 차단하고 '백화점저성장시대'에 부도심상권을 선점하기 위한 신규출점 신업태개발을 강화하면서 상권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지역 유통업계 양대산맥인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도심에 자리잡은 각각2개의 대형점포에 더해 칠곡 상인 지산.범물 수성동등 부도심내지 도심 핵심상권에 미리 출점하는 다점포화 전략으로 상권경쟁을 확대하고 있다.여기에 하나백화점, 에덴주택, 코오롱등이 이미 지역상권을 상당히 확보했거나 상업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대백 동아의 양대상권구조에 변수로 작용하고있으며, 수도권업체인 롯데도 대구민자역사를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어서 상권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신업태로 급격히 늘고있는 편의점도 청소년직장인을 상대로 소매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동성로 8백여 상가들이 모인동성로상가번영회는 구매편의와 서비스제공으로 고정고객을 확보하여 서울업체나 대형유통업체의 동성로진출을 차단하려는 '동성로클럽'까지 조직해 상권고수에 나섰다.
대구백화점은 일본 컨설팅전문회사 '알테리아'팀과 조만간 상인프로젝트 상담을 마무리지으면 부지 2천5백30평의 상인지구에 레포츠 종합생활서비스시설을 갖춘 유통센터를 연내 착공, 4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상권 달서구를 장악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대백은 본점을 새롭게 단장하는 '리뉴얼'공사를 금년중 시작하며 서울중계지구에 대중 양판점(GMS)도 짓고 있다.동아백화점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점포화를 통한전국적 유통망을 2천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굴착공사가 진행중인수성점(1천4백17평)은 새로운 부도심인 지산범물지구에 판매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대형유통센터를 개설하여 주민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95년 개점예정.
5월에 착공할 칠곡점(대지 1천여평,연건평 1만5천여평)은 칠곡지역밀착형쇼핑공간으로 96년 완공예정이다. 동백은 코오롱부지에 4천여평의 상업부지를확보, 주상복합시설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백화점은 연내 북구상권(팔달동 본점, 칠곡점)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위해 시내에 대형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남구 봉덕동등 7개지역에 체인점을마련하여 대백.동아로 짜여진 상권경쟁에 끼어들게 된다. 에덴주택역시 동아백화점의 칠곡점과 바로 이웃한 상업시설을 짓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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