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지역섬유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산업공동화 현상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에대한 예방책으로는 노동집약 공정은 해외로 이전하고 기술집약적 고부가공정은 지역에 잔류시키는 공정간 국제분업투자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같은 사실은 대구은행 경제분석지에 실린 {산업공동화 논의와 해외투자정책 방향}이란 논문에서 밝혀졌다.대구지역 제조업체들중 올들어 1백개 업체가 해외진출을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인데 지난 90년의 41개업체에 비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당국의 해외투자 정책이나 산업정책방향은 구체화되어 있지않아 무분별한 해외투자를 감행, 산업공동화의 우려를 낳고있다.
지역업체들의 해외투자는 국내의 산업구조정책과 연계, 추진하되 이제까지다져온 이익을 최대한 살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당국에서도 기업을 중심으로 국제간 산업조정과 국내간 산업조정의속도를 통제하고 해외투자의 다각화.고도화를 상호 연계시켜주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대구섬유업계에서는 이미 35개업체가 해외에 진출, 투자규모가 5천4백66만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지역경제에는 1억1천6백만달러의 생산감소와 2천5백여명의 고용손실이 추정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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