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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야구장 상처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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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구단과 대구시가 지난해 상당한 야구장수익금을 올리고도 노후시설 개체등 시설재투자를 하지않아 팬들이 불편을 겪고있다.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해 야구장에54만여명의 관람객을 수용, 10억4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대구시는 야구장수익금의 25%(2억6천만원)를 몫으로 챙겼다.그러나 12일 시범경기가 시작된 현재, 야구장의 노후시설 개.보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은 이때문에 흉물스런 모습을 드러낸채 올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상태.

개장된 야구장의 내.외야석 의자 수백개는 구멍이 뚫린채 방치되고 있다.외야석 일부 의자는 완전히 파손돼 앉을 수 없을 정도다.

또 빈병 비닐봉지등 지난해 버려진 쓰레기가 의자 밑등 경기장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이같은 실정에도 불구, 대구시는 올해 4천여만원의 야구장관리 예산을 책정해 놓고도 보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시설관리사무소 한관계자는 [예산이 부족, 선뜻 보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쯤 전체 의자를 도색하거나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삼성은 18일까지 2천여만원을 들여 파손된 의자 9백여개를 교체할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관중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3루외야출입문 부근에 보조전광판을 정규시리즈 개막전까지 설치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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