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의견 정책반영토대 만들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대구.경북 여성대회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려관심을 모았다.서울에서는 이미 10년전부터 이날의 행사를 가졌으나 대구에서는 지난 19일처음으로 개최, 대경여대협, 대구여성회, 여성의 전화 애린회, 지역사회 탁아소 연합회 대구위원회, 참길회 여성부, 포항지역 여성모임, 함께하는 주부모임등 진보적인 8개 여성단체가 마련한 이날 대회에서 네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대회사에서 진수미교수(경북대.여성의 전화 공동대표)는 [세계여성의 날이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지역의 실정에서 이대회가 여성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여성의 단합된 힘을 모을것을 강조했다.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채택된 네개항의 결의문은 앞으로 여성운동의 방향 제시의 의미도 띠고 있다.

결의문의 첫째항은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와 지방의회의 여성진출이다. 의회의석 20%를 목표로, 여성들이 힘을 모아 여성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수 있는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둘째는 여성들의 고용확대와 평생, 평등노동권 보장을 촉구해 더많은 여성이사회진출을 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내용. 그다음이 폭력문화근절, 수입개방 절대반대등을 채택했다.

86년전 3월8일 {빵과 선거권}을 요구하며 일어섰던 미국여성의 의지와 노력을 다시한번 새기며 참석자들은 2천년을 향하는 시대에 여성의 힘을 모아나갈것을 다짐했다.

참가단체들은 이날 마당놀이와 노래, 춤으로 우리사회의 왜곡된 여성상을 풍자하고 쌀개방 정치소외에 대한 문제를 알기쉽게 보여주는 공연도 가졌다.{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들의 안전한 노동환경, 단결권의 인정, 선거권 쟁취를 겨냥해 미국에서 여성노동자들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에 행사를 마련하는 날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