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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이의장과 변칙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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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국회의장은 보기에 따라 행운아다. 력대의 전임 의장들처럼 멱살을잡혀 단하로 끌려내려지거나 명패가 내동댕이 쳐지지도 않았다. 여.야의원들의 격렬한 몸싸움 와중에서 제풀에 지쳐 병원신세를 지지도 않았다. *총리임명동의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닷새간의 공방은, 정부와 국민의 조바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가운데서 '변칙'이지만 단독처리할수있는 명분의 틈새를 찾아냈다. 이의장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나라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음'을 역설했다. 정부 공백상태의 심각성과 폐해를 거듭 되뇌이면서. *20분간 회의를 주재하면서 4차례나 송구스럽고 미안하다는 사과성 인사치레를 되풀이했다. 작년봄 취임할때부터 '특정정파에 기울지 않겠다' '내 사전에 날치기는 없다'는두가지 원즉을 국민과 의원앞에 약속했던걸 상기했을게다. *그는 이를 실천에 옮기려고 노력했고 이로인해 자당 일각으로부터 '야당의 사쿠라'라는 심한소리도 들었다. 자신의 명성과 인기유지를 위한 조신이 지나치다는 여권으로부터의 비판을 사기도했다. 민주당의원 2명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해없이 진행된 민자 단독표결이었지만 이의장은 불만스러울수 밖에 없었다. *문민시대에 걸맞는 흠결없는 국회의장상을 그려보았을 그로선 '반쪽의 변칙'처리가 욕심에 차지않을 것은 뻔한일이다. 오만상 찌푸린 의장의 얼굴표정이 오늘의 국회상을 압축.상징하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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