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거물 줄줄이 몰락 "신칼라" 속속 등장

개막 1개월에 접어든 94프로야구는 페넌트레이스의 10%정도를 소화하면서 개인 타이틀 부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올시즌은 팀순위에서 개막전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투수와 타격등 개인성적에서도 당초 예상과는 다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투, 타 모두에서 기대됐던 인물들의 성적이 저조한 반면 예기치 않았던 선수들이 등장, 개인 타이틀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수부문에서는 해태 선동열 조계현, 삼성의 김상엽, 수들이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의 고전에 반해 태평양의 정명원 정민태는 부상에서 회복, 좋은 성적을거두고 있다.

2일 현재 정민태는 방어율부문에서 0.81로 선두에 올라 있으며 정명원은 구원에서 6세이브 포인트로

다승부문은 삼성 박충식과 이 선두에 나섰다.

특히 각팀의 올시즌 에이스로 꼽혔던 해태의 조계현, 삼성 김상엽, 의 정삼흠, 해 에이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타격에서는 무명의 두 신예 의 서용빈, 의 김종석이 4월 한달을 이끌었다.반면 지난해의 부진을 탈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화의 이정훈과 장종훈은 올해도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의 노장 김성래만이 지난해와 같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서용빈은 사이클안타의 대기록을 세우며 3할9푼5리로 타격 1위에, 17연속경기 안타의 주인공 김종석은 3할8푼5리로 2위에 올랐다.

서와 김은 나란히 30개의 안타를 쳐내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김은 또 22타점으로 타점1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김성래는 홈런 7개로 홈런더비 1위에 올랐으며 장타율과 출루율에서도 선두를 달리는등 불꽃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도루부문은 18개를 기록하고 있는 해태 이종범이 라이벌 롯데 전준호의 방위복무로 독주태세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지난 한달동안의 이같은 투타양상이 날씨, 부상등 많은 변수가있지만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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