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전회장 재직시부터 포철협력사였던 성림기업.삼풍공업.서울용접봉등3개사의 협력작업이 민자당인사및 여권실세 관련 인사들에게 넘어간것으로 드러나 협력사 선정이 나눠먹기식의 정치적특혜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포철측은 [전문성고려와 효율성 확보 측면에서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방만한경영을 한 협력사를 통폐합했다]며 정치적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일부회사는 신규참여가 확정되자 부랴부랴 회사를 설립, 사무실임대에 나섰고 근로자수가 8백여명이나 되는 회사가 고작40여명의 회사에 업무가통합되는등 경제성보다 정치적배경을 우선 한흔적이 짙어 포철협력작업이 이권사업 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성림기업이 하던 연간22억상당의 2열연공장과 전기강판공장의 부대작업을 비롯, 거양상사의 39억규모의 스테인레스 협력작업을 맡은 동일기업은 대표이사김모씨가 고향이 여권실세 소와 같은 경남 거제인데다 소와 친분이 두터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연간 47억원규모의 삼풍공업 컨베이어 벨트수리작업을 인수한 진성산업대표 김모씨는 민자당 소원의 추천으로 영일군 도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한뒤 현재 새마을 고위간부직을 맡고 있다.
협력작업에 처음 참여하는 진성은 근로자수가 40여명으로 삼풍의 8백여명과비교할 때 20분의 1밖에 안된다는 것.
화성기업의 29억원 상당의 공장부대작업과 근로자 1백78명을 인수한 세영기업은 신설기업으로 대표 윤모씨(55)는 현 민자당 포항시지구당 사무국장 직무대리로 이번에 포항시의 추천으로 처음 협력업무를 맡아 정치적 특혜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또 육사18기 하나회 영관급 출신으로 알려진 정모씨의 영일기업은 (주)한진등 6개사가 맡고 있던 연 90억원 규모의 제철소 구내운송작업을 흡수, 통합했다.
그러나 통합된 회사중 삼일기업은 회사규모나 업무수행기간은 영일보다 훨씬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포철의 협력사 통합작업에 대한 특혜시비가 증폭되자 일부 피해사들은 경영권 박탈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 파문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포철협력업체선정과 관련, 지난1월 포철로부터 지역협력차원에서 신실한 포항출신 경영인을 1명 추천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포항시는 추천을 일절공개치 않고 밀실에서 민자당 포항시 사무국장직무대리를 선정한 사실이 4일밝혀져 시의회와 시민들로부터 특혜시비와 함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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