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민축제 전통계승 한마당으로 정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행정기관의 무리한 강제동원, 사치성 전시행사라는 비판등 온갖 구설수에 올랐던 구민축제가 주민화합과 전통문화 계승 한마당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5월 주민화합잔치 잇따라지난달 23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축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94구민축제}는남구 대덕제, 서구 날뫼축제가 끝났고 가을에 열리는 동구 팔공문화제를 제외한 나머지 행사도 이달중에 모두 열린다.

올해 구민축제는 {지역전통문화 재현과 계승의 장(장)으로 완전한 정착}과알차고 실속있는 {알뜰축제}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서 구*

동단위 체육대회를 90년부터 {구민체육대회}로 확대, 실시해 오던 서구청은지난해부터 천왕매기굿, 날뫼북춤등 지역전통문화재를 추가해 명칭을 {날뫼축제}로 바꿨다.

지난해 10월 처음 열린 날뫼축제는 3일간 전야제, 전통제의무악재현, 구민체육대회(경축행사 포함)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으나 올해는 하루로 대폭 간소화했다.

이에따라 1일 평리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날뫼축제에 든 공식비용은지난해보다 1천여만원이 줄었다.

구청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각종 협찬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전혀없어 실제로 절약된 예산은 40%에 이를것]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지난달 23일 두류공원에서 열린 두류축제는 와룡.두류.월배.학산등 권역별4개팀으로 나눠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두류축제는 민속연날리기.사물놀이등 문화행사에 중점을 두면서 줄다리기.씨름왕 선발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올해 처음 실시한 {어린이 사생대회}는 2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두류축제를 남녀노소 모두의 축제로 만들었다.

*남 구*

제8회 대덕제는 지난달 30일 대명동 계명대 캠퍼스에서 열렸다.대덕제는 매년 4월초 앞산공원 큰골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앞산순환도로공사로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구청 관계자들은 장소변경으로 대덕제의 의미가 퇴색, 참여인원이 예년보다크게 줄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대덕제 사상 처음으로 3천명을 넘었다.오후에 접어들면서 직장인들이 퇴근후 참여하기도 해 동대표자들은 선발선수를 조정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중 구*

중구는 문화제와 체육대회를 분리, 동성로축제는 동성로상가번영회 주최로28-31일 동성로 일대에서 열고 구청은 14일 명덕국교에서 체육대회를 열어 화합 잔치마당을 마련한다.

이번 체육대회는 예년과 달리 동대항 경쟁보다는 온 구민이 서로 허물없이어울리도록 한바탕 열린잔치로 꾸밀 계획이다.

*북 구*

대부분의 구단위 축제가 각종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포함시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려 애쓰는 것과는 달리 북구는 21일 대구여중에서 4천5백여명이참가하는 구민체육대회만 간소하게 갖는다.

체육대회는 4백m 계주.쌀가마나르기.윷놀이등 동대항경기에 이어 초청인사들이 참여하는 줄다리기.꽃바구니 터트리기, 초.중.고.대및 청년.일반.여자부등7개부분으로 나눠 씨름대회도 계획돼 있다.

*수성구*

주민1만여명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체육대회가 28일 오전10시부터 범어1동 구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백만원이 늘어난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더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국악의 해}를 맞아 동,서편제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 {흥부전}과 남도민요, 사물놀이등을 공연,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동 구*

제8회 팔공문화제는 팔공산의 수려한 단풍을 배경으로 봉무레포츠공원에서오는 10월 열린다.

구청은 지역특성에 맞는 전통문화행사 재현으로 지방예술활성화와 애향심 고취를 팔공문화제의 기본방향으로 잡고 있다.

팔공사진공모 및 입상작전시 백일장 미술실기대회등 각종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