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갑을노조 노사간 단협 이견차 커 쟁의신고

속보=7일 새벽 청도에서 발생한 폭력배 집단난동 살인사건은 경찰의 정보력및 수사력 부재에서 빚어진 보복성 살인극이었음이 밝혀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전국에 수배한 장승국씨(31.살인미수등전과7범)는 지난해 10월과 올 3월에도 같은 유형의 범죄를 저질러 수배된 사실이 있어 결국 경찰의 늑장수사가 불러온 공포의 폭력소동이었다는 비난이쏟아지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사건발생 3일이 지나도록 장씨만 확인했을뿐 함께 범행에 가담한 10여명의 청년에 대해서는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해 {강압수사 금지}이후경찰수사력의 한계를 또 한번 보여줬다.

더구나 이번 사건의 피해자 이외에도 김모씨(31)가 장씨로부터의 보복습격을피해 두달여 숨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제3의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경찰수사 결과 장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이번 피습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성남기씨를 청도군 청도읍 약수폭포로 유인, 손발을 묶은뒤 무자비하게 폭행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은 성씨의 신고를 받고도 장씨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만 내렸을뿐7개월이 지나도록 적극 검거하지 않아 또다시 이번 사건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이로인해 장씨는 기소중지된 가운데서도 지난3월에는 경남 밀양군 산외면K주점에서 폭력배 10여명을 동원, 난동을 부렸으며 올 3월에는 대구남부서에서사기사건으로 기소중지되는등 경찰의 수사력을 비웃으며 버젓이 연속 범행을해왔음이 드러났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지방경찰청은 장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해 왔으며 범행 당시에도 환각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마약밀매조직과도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살인용의자 장씨의 전단을 전국에 배포, 지명수배하는등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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