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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남녀실업탁구 김무교 첫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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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초년생 김무교(대한항공)가 94회장기 전국 봄철 남녀실업탁구대회 여자단식 우승컵을 안았다.여자탁구의 차세대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무교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여고(근화여고)와 팀 선배인 5년생 노장 박경애를 3대1로 누르고 우승, 지난 3월 실업데뷔전인 94최강전 준우승 이래상승세를 이어갔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박해정(제일모직)을 3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김무교는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나 잘아는 박경애에게 첫세트를 13대21로 내줘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김무교는 2,3세트에서 장신(175cm)에서 뿜어나오는 주무기인 왼손파워드라이브로 상대편 코트를 좌우로 공략, 21대11, 21대14로 게임을 뒤집은뒤 마지막 4세트에서 접전끝에 23대21로 승리, 실업진출 후 첫 국내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남자 단체전풀리그에서는 제일합섬이 추교성 혼자 분전한 상무(2패)를4대1로 누르고 2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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