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다스리기가 얼마나 어렵길래 왕국을 통치하기보다 더 힘들다고 개탄했겠는가. 동서고금의 성공한 정치지도자 대재벌 과학자 종교인 교육자 등등 유명인중에서도 가정다스리기에 실패하고 고뇌한 흔적을 흔히 볼 수 있다. *15일은 스승의날이자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날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때맞춰발표한 {한국의 가정}현황 통계보고서를 보며 새삼 {가정의 위기}를 느끼게된다. 너나없이 가정은 소중한것, 잘 가꾸고 다듬어야할 {지친의 꽃밭}이라고 생각은하면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게 가정사이다. *국가 경쟁력은 선진국언저리에 접근을 못했으면서도 가정이 분리.파괴되는 탈가족화 현상은 이미선진국 수준에 육박했다는 진단이다. 70년에서 90년사이 우리나라 가구수는93.9%가 늘어 같은 기간의 인구증가율(38%)을 3배가까이 앞질렀다는 통계가단적인 증거다. *핵가족화 경향이 큰 이유지만 부부간의 전통적 윤리관의 쇠퇴와 자녀에 대한 책임의식의 소멸등으로 리혼부부가 급증한 것도 가정.가족의 해체현상을 가속화시킨 것이다. 개인주의적 비인간화에 따른 1인독신가구의 급증도 가정답지않은 {불구가정}을 확산시킨 또하나의 이유가 된다. *3.4대가 한 울타리안에서 내리사랑 치사랑을 주고받으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전통가정에 일말의 향수를 느낀다면 나이든 사람의 낡은 생각이요헤픈 감상이라고나무랄건가. 허전한 가정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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