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가산면 학상공업지구가 진입로등 제반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가운데 공장인허가를 해줬는가 하면 조성 1년여만에 심각한 용수난에 봉착, 공단조성은물론 공업용지 지정부터 크게 잘못됐다는 지적이 높다.학상공업지구는 지난 89년 건설부가 가산면학상리 일대 12만6천여평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주)민흥산업이 4만여평을 공업부지로 조성해 업체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진입로가 차량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좁은데다 비포장임에도 군은20여개 공장들에게 허가를 내줬는가 하면 연초에 2차 공단조성까지 허가했다.이때문에 먼지등 공해문제로 벼농사를 짓는 인근 농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고있다.
또 최근엔 지하수가 고갈, 수요량보다 3백여t이나 적은 1일 4백여t 밖에 공급이 안돼 업체들이 조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은 임야로 암반이 많아 더 이상의 지하수개발은 어려운 실정인데, 당국은 대책도 없이 2차공단까지 조성, 공업용수를 사용하지 않는 업체만을 골라 입주시킬 것을 계획하고 있다.
상당수 업체관계자들은 "용수, 교통등 문제를 고려해 볼때 공업용지로 적정지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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