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에 작고한 계명대 이원주교수(사범대한문교육과)가 남긴 학술논문과 국역심경이 유고집으로 간행됐다.이학과 소속교수와 학부 대학원의 졸업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재 이원주교수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심호택교수)가 최근 펴낸 유고집은 상권은 논문집,하권은 국역심경으로 구성돼있다.
유고집 상권(논문집)에는 퇴계의 직계후손으로 안동군 도산면 토계리에서출생한 이교수의 가사문학이나 한문소설,퇴계학등에 관한 알차고 중후한 논문 25편이 실려있어 이방면의 연구자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것으로 보인다.추모사업추진위원장 심호택교수는 중재선생의 논문은 한결같이 탁월한 것이었으며 이중 연암소설에 대한 시가,실학에 대한 기본관점,퇴계의 문학관에관한 연구등은 두고두고 학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연구사의 중요한 장을 차지하기도 하고 혹은 정론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간행사에서 밝혔다.유고집 하권(국역심경)은 이교수가 작고한뒤 제자들이 연구실 유품을 정리하던중 우연히 발견한 심경부주 국역 초고를 간행한것이다. 인격수양에 비중을두었던 성리학의 요체가 되고 채근담과 함께 동양의 품격높은 인간형을 제시하는 서적으로 이교수는 이를 부드럽고도 정확하게 번역, 일반지식인들도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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